Phobia Triangle, single channel, 5’06”, 2021
삼각형, single channel, 5’06”, 2021
Protecting is constantly building boundaries, and building boundaries is constantly protecting an ever-crossing world. The triangle continues to draw a line, and the spiral secures an area as much as the triangle. Hate does not only target one object, but also discovers and expands to another triangle which is similar to the first triangle. The spiral also expands its area accordingly.
지킨다는 것은 부단히 경계를 짓는 일이며, 경계를 짓는 것은 끊임없이 넘나드는 세계를 경비하는 것이다. 삼각형은 계속해서 선을 긋고, 나선은 삼각형 만큼의 영역을 확보한다. 혐오는 한 대상만을 향하지 않고, 첫 삼각형과 유사한 규칙을 지닌 다른 삼각형으로 발견하고 확장한다. 나선 역시 그에 맞춰 영역을 함께 확장한다. 간절히 지킨다는 것은 간절히 싫어할 무엇을 발견하는 것이 선행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는 이 끝없는 무한수열을 반복하는 것은 아닐까.